
국민연금은 노후 생활의 든든한 버팀목이지만, 더 많은 연금을 받고 싶다면 '연기연금 제도'를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. 연금 수령 시기를 미루는 대신 더 많은 금액을 평생 받을 수 있는 이 제도는 어떤 혜택이 있고, 누구에게 유리할까요?
2025년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국민연금 수령 나이 연기의 모든 혜택을 알아보겠습니다.
연기연금 제도란? 최대 36% 더 받는 방법



연기연금 제도는 노령연금의 지급을 연기한 기간만큼 연금액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하여 고령자의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설계되었습니다.
이 제도를 통해 법정 수급 개시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바로 연금을 받지 않고, 최대 5년까지 수령 시기를 미룰 수 있습니다.
연기연금의 핵심 혜택:



- 연금 수령을 1년 늦출 때마다 최초 연기 신청한 연금액에 연 7.2%(월 0.6%)씩 가산
- 최대 5년 연기 시 36%까지 연금액 증가
- 연금액의 일부만 연기도 가능 (50~100% 범위에서 선택 가능)
예를 들어, 만 65세에 월 100만 원을 받을 예정이었다면, 5년 연기하여 만 70세부터 약 136만 원을 평생 받을 수 있게 됩니다. 이는 추가 납부 없이도 상당한 연금액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.
연기연금 신청 방법 및 절차



연기연금은 노령연금 수급 개시 연령에 도달한 후 1회에 한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. 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온라인 신청: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간편인증, 공동·금융인증서 등으로 로그인 후 이용
- 전자민원 → 개인민원 → 신고/신청 → 노령연금 지급연기/재지급 신청
- 오프라인 신청: 국민연금공단 지사 방문, 우편, 팩스 등을 통해 신청 가능
연기 중간에 연금 수령을 원할 경우 '재지급 신청'을 통해 다시 받을 수 있으며, 신청한 달의 다음 달부터 연금이 지급됩니다.
연기연금 vs 정상수령, 손익분기점은?



연기연금이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. 연기연금의 손익분기점, 즉 연기연금이 정상수령보다 더 유리해지는 시점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:
- 5년 연기 시 약 14년(예: 65세 연기 시작, 79세 이후)이 지나면 연기연금 총액이 정상수령 총액을 초과
- 다른 계산법으로는 약 13년 11개월(약 166.7개월)이 손익분기점
2025년 기준으로 65세 남성의 기대여명이 약 23.7년, 여성은 약 27.1년임을 고려하면, 특별한 질병이 없는 한 연기연금이 장기적으로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. 즉, 65세에 연기를 시작한 사람이 79세 이상 생존한다면 연기연금이 더 많은 총액을 받게 됩니다.
연기연금 선택 시 고려할 점



연기연금은 매력적인 혜택이 있지만,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:
- 연기 기간 생활비: 연기 기간 동안에는 연금이 지급되지 않으므로, 그 기간의 생활비를 충분히 마련해야 합니다.
- 건강 상태와 기대수명: 본인의 건강 상태와 가족력을 고려하여 기대수명을 예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세금 및 보험료 영향: 연금액 증가로 인해 연금소득세, 건강보험료, 기초연금액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- 신청 횟수 제한: 연기연금은 1회만 신청 가능하며, 한번 정한 연기 비율은 변경이 어렵습니다.
연기연금이 유리한 사람은?



다음과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연기연금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:
- 연금 수령 나이에 도달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소득이 있는 경우
- 당장의 생활비 걱정이 없고, 더 많은 노후 자금을 확보하고 싶은 경우
-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장수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
-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더 많은 연금을 받고 싶은 경우
결론: 현명한 선택으로 더 든든한 노후 준비하기



국민연금 수령 나이 연기는 추가 납부 없이도 연금액을 최대 36%까지 늘릴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. 하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, 경제적 상황, 기대수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.
더 자세한 정보와 개인 맞춤형 상담을 원하신다면 국민연금공단(국번 없이 1355)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. 현명한 연금 수령 전략으로 더 풍요롭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준비하세요.